지진도 못 막은 열기…지스타 관객 전년比 2.8%↑

머니투데이 부산=이해인 기자 | 2017.11.19 19:50

나흘간의 일정 마치고 19일 폐막…e스포츠에 관람객 몰리며 달라진 위상 실감케 해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17'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성황리 폐막했다. 사진은 지스타가 진행된 벡스코의 모습. /사진=넥슨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포항 지진 여파로 관람객 감소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17'이 이날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피파 온라인4', '드래곤네스트M', '에어', '테라M', '커츠펠', '라그나로크M' 등 각 참가사의 신작들이 공개되며 게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시장에서 펼쳐진 e스포츠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달라진 게임 산업을 체감케 했다. 액토즈소프트와 블루홀, 트위치, 엔비디아 등의 부스에서는 더 가까운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하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총 4일 누적 관람객 추정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2만5293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앞서 포항 지진 여파에 따른 수능 연기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끊기며 흥행이 실패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오히려 관람객 수가 소폭 증가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11월 16일~18일)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총 2006명으로 전년 대비 약 5.4% 늘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항상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스타를 찾는 관람객과 게임기업들이 있어 올해도 즐겁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새로워진 재미와 특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는 지스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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