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톡, 평창올림픽 빛낼 또 한명의 선수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7.11.23 12:03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공공부문 대상-한컴인터프리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지니톡 화면 /사진제공=한컴인터프리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컴인터프리의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한컴 지니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통번역 소프트웨어(SW)다. 한컴 지니톡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 독일어, 아랍어 등 총 9개 언어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총 29개 언어의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컴 지니톡은 인공 신경망 번역(NMT) 기술을 적용해 통번역의 품질을 크게 높였다. NMT 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하기 때문에 번역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으로 번역의 품질을 끊임없이 개선한다. 문법 기반 번역(RBMT) 기술을 함께 적용해 사용 빈도가 낮은 문장의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NMT 기술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한컴 지니톡은 2018평창동계올릭픽 공식 소프트웨어(SW)로 선정됐다. 스포츠 전문용어를 비롯 참여 선수 이름, 평창 특화 데이터 등 10만여개에 이르는 단어 및 문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애플리케이션(앱)에 반영했다.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39만여명의 외국인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컴 지니톡은 앱 뿐 아니라 웨어러블 통번역기와 인터넷 없이도 사용 가능한 통번역 단말기, AI 기반의 통역 로봇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통번역기는 넥밴드에 장착된 마이크와 이어폰을 통해 특별한 동작 없이 대화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사용자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고 사용자들의 언어가 통역 언어간 쌍으로 자동 세팅돼 실시간으로 통역이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한컴인터프리 관계자는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항, 터미널, 주요 역사, 관광지, 쇼핑몰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집중적으로 한컴 지니톡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국제스포츠행사나 국가 간 주요 행사 등에도 널리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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