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비위 혐의 2달째 수사

뉴스1 제공  | 2017.11.17 22:30

"운전사 특혜채용·연맹자금 유용의혹은 대상 아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찰이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의 김경재 총재(75)에 대한 비위 혐의점을 포착하고 2달 동안 수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바 있는 운전사 특혜 채용, 자유총연맹 자금 8500만원 유용 의혹은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 총재에 대한 각종 비위 혐의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2달에 걸쳐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김 총재가 지인의 동생 김모씨를 운전사로 특혜 채용하고 8500만원 상당의 자유총연맹 자금을 교통사고 비용으로 지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총재는 이같은 표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총재에 대한 수사에서 Δ김 총재가 김씨를 운전사로 특혜채용한 의혹 Δ자유총연맹 자금 8500만원을 교통사고 비용으로 유용한 의혹 등은 수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 총재의 비위 혐의점을 살펴보면서 수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혐의점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특혜채용이나 연맹자금 유용 의혹 외에 다른 비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 총재는 지난 2010년 박근혜정부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낸 뒤 지난해 자유총연맹 총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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