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사퇴했다. 김 이사장은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다음연도 연구회 운영과 국가정책연구를 준비하는데 좋다고 생각돼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총장 출신인 김 이사장은 2016년 10월 경사연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0월17일까지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라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일찌감치 제기됐다.
김 이사장의 거취는 다른 국책연구기관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김 이사장의 사퇴가 국책연구기관장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본다. 전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방하남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지난 8월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