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 중장년층 할 것 없이 시술을 받고 있는 임플란트 시술 역시도 오랜 치료 기간과 시술 시 통증으로 유명하다. 한국 치과에서 수입 임플란트가 주로 사용됐던 2002년, ‘조금 더 빠르고 덜 아프게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한 치과의사가 동료치과의들과 함께 임플란트 회사를 설립했다.
치과의사가 만드는 임플란트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박광범 대표의 메가젠임플란트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 제품 중 유럽에서 판매 1위 기록
타 임플란트 기업들이 매출 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 중동, 중국 등의 시장에 집중할 때 박광범 대표는 유럽의 치과의사들과 연구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고 임상결과를 제시했다. 이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4-5년간 지속된 노력에 차츰 유럽과 미국 시장이 문을 연 것이다. 그 결과,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 임플란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박광범 대표는 “한국인에게 잘 맞는 임플란트는 어느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라고 말한다. ‘한국인의 뼈 크기와 식습관’과 연관된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유럽 사람들에 비해 한국사람들은 턱 뼈와 치아가 작고 약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보다 단단한 음식을 즐겨먹을 뿐만 아니라 씹는 힘도 강하다. 때문에 메가젠임플란트의 제품은 약한 뼈와 어떤 환경에서도 식립이 원활하며, 잘 부러지지 않는다.
유럽이 호응하는 임플란트란?
유럽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제품 또한 잇몸에 정확하고 단단하게 식립될 수 있게 특화된 임플란트 제품이다. 애니리지(Any Ridge)라는 본 제품은 기존 임플란트 제품과 비교했을 때 길고 끝이 날카로운 모양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날같이 긴 나사선의 길이에 따라 고정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뼈의 절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광범 대표는 “유럽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임플란트 가격이 비싸 정확도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고정력이 높은 애니리지의 특징에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박광범 대표가 생각하는 메가젠임플란트의 미래는 단순히 임플란트만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선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이것이 박광범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바다.
본 시스템은 3D 컴퓨터를 활용해 골 조직, 신경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도록 한다. 박광범 대표는 “의사의 계획을 그대로 실현시켜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원데이 임플란트 가능해
“R2GATE를 통해서 메가젠임플란트의 ‘원데이 임플란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광범 대표는 R2GATE를 나날이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메가젠임플란트의 원데이 임플란트란 하루 안에 모든 시술을 끝내고 치아 사용까지 원활하게 하는 전 과정을 뜻한다.
임플란트, 골 이식재, 치과용 의료기기, 치과용 디지털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메가젠임플란트는 보다 큰 비전을 가지고 있다. 치과헬스 쪽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토탈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가 되는 것. 내년에 치약, 가글, 영양제 등 다양한 제품을 런칭할 예정인 메가젠임플란트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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