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최대주주 지분확대…12.87%→14.84%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7.11.16 15:42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5호 보유 20억 전환사채 되사…경영권 강화·주주가치 제고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제주반도체의 두 대표가 경영권 강화를 위해 회사 지분 확대에 나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주반도체의 박성식, 조형섭 공동대표 2인은 지난 14일 이앤성장투자조합5호가 보유한 제주반도체 전환사채 20억원 어치를 인수하는 전환사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반도체 주식 95만1692주(보유 주식총수의 30.4%)를 담보로 제공하고 KB증권으로부터 21억원을 차입해 취득했다.

제주반도체는 2016년 8월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5호를 대상으로 액면가 12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그 중 20억원 어치를 현 최대주주가 되사들인 것. 이번 전환사채 매입을 통해 제주반도체 현 최대주주(특별관계자 포함)의 주식 등의 지분율은 12.87%에서 14.84%로 1.98% 증가한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주식수가 늘어나지만, 최대주주가 전환권 행사로 소유하게 될 주식은 통상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아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27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박성식 대표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회사의 R&D 활동의 성과가 맞물리면서 제주반도체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진입했다"며 "이번 전환사채 재매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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