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고용 늘어난 지역…경기>강원>충남 순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7.11.16 14:26

통계청 '3분기 지역경제동향'

지난 3분기(7~9월) 17개 시·도 중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 강원, 충남 순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공장이 있는 충남은 광공업생산 호조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취업자 수는 2683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만9000명(1.1%) 증가했다.

17개 시·도 중에선 경기(17만5000명)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강원(5만명), 충남(4만3000명) 순이었다. 제조업, 음식·숙박, 농림어업 등에서 고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전북(-3만5000명), 대구(-2만3000명), 전남(-2만3000명), 대전(-1만1000명) 등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음식·숙박, 도소매, 제조업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전국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1만9000명 감소한 97만명으로 집계됐다. 만 30~59세 장년층 고용이 개선된 결과다. 경남(-1만7000명), 경북(-1만6000명), 충남(-1만1000명) 등은 실업자가 전년보다 줄었다. 반면 서울(2만3000명), 경기(1만7000명), 부산(1만4000명) 등은 실업자가 늘었다.


광공업생산은 충남이 13.9% 뛰며 전국 평균(3.5%)을 훌쩍 넘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호황으로 삼성반도체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충남 경제도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광주(11.6%), 전북(9.7%)의 광공업생산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3분기 완성차회사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3분기 건설수주는 전국적으로 11.4% 감소했다. 지난해 3~4분기 건설수주가 워낙 호조였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아울러 8·2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된 효과도 있다.

전국 수입은 17.8% 늘었다. 강원(95.6%)이 가장 눈에 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이 증가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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