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동반위와 농협은행은 영세카드가맹점의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줄 새로운 팩토링 상품 개발에 착수한다.
농협은행은 중소카드 가맹점의 카드 매출채권을 양도받아 매출채권을 선지급하고 추후 카드사로부터 대금을 정산하는 '팩토링'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팩토링은 기업이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금융기관이 채권을 대신 회수하는 금융서비스다. 이를 통해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카드 가맹점을 돕고 소상공인이 금융 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막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팩토링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20조의 개정으로 2016년 9월 28일부터 카드가맹점의 신용카드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할 수 있게 됐지만 법 시행 1년이 지나도록 은행을 통한 양·수도가 이루어지지 않아 농협은행이 선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대형가맹점이 관심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중소가맹점의 금융비용 경감, 신용등급 개선 등 은행-중소가맹점-대형가맹점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