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은 1316명으로 포항·흥해 실내체육관 등 5개소로 일시대피한 상태다. 현재 포항시에는 총 136개소(5만366명)의 임시주거시설이 있다.
시설피해 현황을 보면 포항지역 학교 건물균열, 역사 천장 파손 등 80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 13건(상치콘크리트 균열 등), 국방시설 25개소 등도 포함돼 있다.
문화재 피해 현황은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단 고택 등 17건이다. 지난해 규모 5.8의 경주지진 피해상황을 감안하면 주택 균열과 담장붕괴 등 다수의 파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시 일대 1057세대에 정전이 발생했고 6개 송유관이 가동 중단됐다. 현재는 전체 복구 완료된 상태다. 경북 포항시 용흥동에서는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오후 7시27분 주민 대피지시가 내려져 5가구 7명이 대피 완료했다.
경북 포항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총 1만1666명의 공무원(중앙부처 5923명, 지자체 5743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행정력 동원, 현장 피해자 구조지원 등 만전을 기대할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고, 행안부 공무원 2명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전문가 4명이 '현장 상황관리관'으로 긴급 파견됐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100만톤 이상의 저수지 27개소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하기관 비상체계 유지를 조치했다. 교육부는 포항지역 학교 긴급점검 후 수능 1주일 연기 조치를 단행했고,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구조·복구지원 태세를 유지했다.
경찰청은 포항지역 주요 교차로 22개소 교통관리를 맡았고, 101개 대피소 경비를 서고 있다. 문화재청은 중수본을 운영해 불국사·첨성대 등 18개소 23건의 중요문화재를 점검했다. 포항시 등 지자체는 지역대책본부를 가동해 응급구호세트 1238세트, 모포 1290장, 물·빵·우유, 급식차 및 컵라면 등을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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