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12.3원 마감…연저점 위협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 2017.11.15 16:07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해 연저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에 한국 경제가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원화 강세 요인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내린(원화 강세) 1112.3원에 마감했다. 이는 연중 가장 낮았던 지난 7일(1111.9원) 이후 6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전일 종가대비 3.1원 내린 111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주로 1115~1117원대에서 움직였다. 정오 무렵 하락을 시작해 1113원선으로 내려 앉았고 장 마감 직전 추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등 유로 지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2%로 상향 조정한 점도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전날(14일) IMF 미션단은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3%) 보다 높인 것이다

오후 들어 역외 세력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커졌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43원으로 전일대비 0.52원 하락했다.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11.74원으로 6.81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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