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IPO 비용으로 3Q 영업익 2.4%↓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7.11.15 16:13

각종 수수료, 해외 직판 인력 확보 등으로 100억여원 비용 발생

지난 3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40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컸던 탓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일 공시에서 매출액 198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 5054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8%, 112.2% 증가한 액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IPO 준비 중 국내외 법무, 회계법인들로부터 자문수수료가 발생하고 일본과 터키 등에 직접판매를 위한 현지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100억여원 비용이 발생했다. 두 가지 요인 중에서도 자문수수료 비중이 꽤 높았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설명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IMS 헬스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지난 2분기 46% 점유율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3분기 만에 시장점유율 4.9%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센터(CMS)가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여 바이오시밀러에 불리한 보험환급 시스템 개정을 결정하면서 영업 환경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4월 유럽에서 출시된 트룩시마는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장해 매출액이 2분기 281억원에서 3분기 636억원으로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분기별 매출은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사업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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