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월성 1호기 발전소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1호기를 제외한 월성 원전은 진앙지에서 약 45㎞ 떨어져 있지만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중이라고 설명했다.
월성 1호기는 지난해 6월 23일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올해 5월 28일 계획예방공사를 앞두고 출력을 줄이던 중 원자로 내 냉각제 펌프 고장으로 발전을 멈춘 상태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 역시 현재까지 설비 고장이나 방사선 누출은 없으나 정밀분석을 진행한 뒤 후속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경주 양북면에 위치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도 포항 지진에 따른 안전성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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