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기스타일"…김정숙 여사 한복입고 말춤 춰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1.15 09:25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활동하는 한인 개그맨 방현성 씨의 노래 '평창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동남아시아 순방 마지막 날 필리핀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췄다.

14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필리핀 거주 동포 300여 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은 문 대통령의 7박8일 동남아시아 순방 마지막 날이었다.

간담회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인출신 필리핀 방송인 라이언 방이 진행했다. 라이언 방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춤을 추겠다"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평창스타일, 평창스타일"을 불렀다. 이에 참석자들 모두 '평창 스타일"을 따라 부르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복을 차려입은 김정숙 여사 역시 양 손을 뻗어 말타는 시늉을 하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따라 추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문 대통령은 말춤을 추지는 않았지만 활짝 웃으며 박수를 쳐 호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활동하는 한인 개그맨 방현성 씨의 노래 '평창스타일'에 맞춰 말 춤을 추는 부인 김정숙 여사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 공간이 더 넓고 크게 확장되었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대한민국 외교가 미·일·중·러 4대국 중심이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순방으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더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거주 동포 뿐 아니라 6·25 참전 필리핀 군인과 그 가족, 한국생활을 바탕으로 성공한 필리핀 국적 근로자, 한국인 사건·사고 관련 도움을 준 필리핀 경찰 관계자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는 필리핀 측 인사들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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