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청소년 일탈 막자" 여가부, '찾아가는 거리상담' 실시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 2017.11.15 06:00

15~17일 청소년 가출예방을 위한 수능 계기 '아웃리치' 활동 개시

/사진=뉴스1
여성가족부는 오는 11월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15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 나흘 간 전국 41개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청소년 가출을 예방하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긴급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은 길거리 등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상담과 보호 지원 활동을 말한다.

여가부는 수능일 전후 청소년들이 그간 쌓인 입시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해방감을 만끽하고자 할 때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전국 청소년쉼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600여명이 함께 참여한다. 지역에 따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청소년 전문상담사들은 전용 이동버스인 '이동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부스를 중심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나 가출징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위험지역을 순찰해 청소년비행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해준다. 가출징후가 있는 청소년 대상으로는 청소년쉼터 입소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성교육·근로권교육 등 여러 교육프로그램과 향수 만들기·네일아트 등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여가부는 매년 여름 휴가철과 수능 전 두 차례 '전국 동시 연합 아웃리치' 를 실시해 연간 800여명의 가출청소년을 돕고 거리배회 청소년 3만여명을 지원해 왔다. 내년에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전문 인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양철수 여가부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가출예방을 위한 활동을 수능일 전후에 전국 청소년쉼터 등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청소년 구호 및 지원 활동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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