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올해 초과세수를 국채상환에 먼저 사용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초과세수 중 6조원 정도는 일시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호조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2조원 중반대로 더 들어오고 신고세액공제 축소로 증여세도 1조원 가량 추가 확보됐다"며 "지난해 발생한 지진·태풍에 따른 올해 이월세수도 2조원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지난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1~9월 누적 국세수입은 207조1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조원 늘었다. 김 부총리는 지난 8월 '2018년도 예산안' 발표 당시 올해 초과 세수를 15조원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1~9월 초과세수는 김 부총리 예상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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