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올해 세수 260조원 초반 예상…국채상환 포함해 고민"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7.11.14 16:27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예산안 심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1.14/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올해 세수는 260조원 초반으로 생각된다"며 "초과세수 사용방법은 국채상환을 포함해 다양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올해 초과세수를 국채상환에 먼저 사용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초과세수 중 6조원 정도는 일시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호조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2조원 중반대로 더 들어오고 신고세액공제 축소로 증여세도 1조원 가량 추가 확보됐다"며 "지난해 발생한 지진·태풍에 따른 올해 이월세수도 2조원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지난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1~9월 누적 국세수입은 207조1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조원 늘었다. 김 부총리는 지난 8월 '2018년도 예산안' 발표 당시 올해 초과 세수를 15조원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1~9월 초과세수는 김 부총리 예상을 훌쩍 넘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