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1.1% 감소한 38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695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6% 감소한 28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 자체 영업이익은 75.8% 증가한 805억원을 기록했다. 제조부문 실적 호조와 무역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결과다. 한화케미칼 영업이익도 1624억원을 기록하며 52.6% 늘었다. 주요제품인 PVC와 TDI 시황개선에 힘입었다.
한화건설은 1122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했다. 해외플랜트 사업장의 공기 지연에 따른 예상 손실이 전액 반영되며 적자폭이 커졌다. 방산부문 계열사 한화테크윈의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이익도 16.2% 줄어들며 ㈜한화 연결실적 둔화로 반영됐다.
㈜한화 관계자는 "4분기에는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비용 반영 완료에 따라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 해외 수출 본격화 및 방산업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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