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중동서 첫 공개..럭셔리 시장 판매 확대나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11.14 11:27

두바이 모터쇼 전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서 지난 9월 글로벌 론칭한 중형 럭셔리 세단 ‘G70’를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왼쪽부터) 이상엽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와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 전무,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 전무가 'G70'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중형 럭셔리 세단 ‘G70’를 앞세워 중동 지역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서 ‘G70’를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전무)은 이날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가 럭셔리 자동차 시장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중형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특히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동 지역에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두바이 모터쇼' 참가 이래 최초로 제네시스 고유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496㎡(약 150평) 규모의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으며 ‘G70’를 비롯해 ‘G90(국내명 EQ900)’, ‘G80’ 등 총 3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국제 모터쇼에 제네시스 독립 부스를 운영한 것은 올해 '서울 모터쇼'와 '뉴욕 모터쇼' 이후 세 번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9월 중동지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으며 이번 ‘G70’ 공개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전 라인업에 대한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70’는 우선 '역동적인 우아함'을 철학으로 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면부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측면부, 유니크한 스타일의 후면부 리어램프, 품격있는 내부 인테리어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결과다.

성능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부분이다. 전고를 최대한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두면서 주행의 안정감과 민첩한 응답성을 구현했다. 핸들을 돌리거나 페달을 밟으며 바로 반응하는 게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 정차된 차량이 급가속하더라도 미끄러짐 없이 최대 수준의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최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중동 지역에서 ‘G70’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별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번 모터쇼에선 가솔린 3.3 터보 모델을 전시했다.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킬로그램포스·미터)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7초(2륜 기준)로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과 최대 시속 270km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제네시스 ‘G70’는 내년 초부터 중동 지역 판매를 시작으로 러시아와 호주, 북미 지역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G70’와 그간 출시된 ‘G80’, ‘G90(EQ900)’에 이어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 등 3종의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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