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브랜드와 손잡은 편의점 크리스마스 케이크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17.11.14 13:51

높아진 인기 덕에 물량 늘리고 예약 앞당겨…협업 통해 특색 있는 제품 선봬

GS25에서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 /사진제공=GS25
편의점 업계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최근 디저트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디저트 전문점과 제과 장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GS25는 한정판 케이크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케이크는 디저트 전문점 '투더디프런트'와 공동 개발한 순우유·티라미수·치즈프로마쥬 등 총 3종이다. 1종류 당 1만개씩 총 3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GS25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함께 '위 베어 베어스' 캐릭터 피규어 3종, 금색 트리 양초를 별도로 동봉한다. 위 베어 베어스 캐릭터 피규어를 올려 놓으면 점등이 되는 램프도 케이크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선물한다.

GS25는 지난해보다 사전 예약 시기를 2주 이상 앞당겼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1만개 늘어난 3만개로 준비했다. 이처럼 물량을 늘리고 사전 예약 기간을 앞당긴 건 그만큼 편의점 크리스마스에 대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GS25가 진행한 무민케이크 2만개 예약 판매는 3일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예약 완료됐다.


CU(씨유)는 이르면 이번주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씨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과 장수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몽쉘 초콜릿 케이크'와 '가나초콜릿 케이크'를 출시한다.

지난 4월 출시해 점포에서 디저트 미니 케이크로 판매하는 '밀크카라멜 케이크'와 '크런키 케이크'는 제품 크기를 키워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출시할 예정이다. 씨유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개발을 위해 롯데제과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디저트 전문점 '파블로'와 이태원 디저트 전문점 '몬스터컵케익'과 협업한 세븐일레븐은 올해도 디저트 전문점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일자는 이르면 11월 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처음 출시된 건 2000년대 초반으로 오래됐지만 최근 다양한 구성으로 한정판을 선보이면서 고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며 "예약만 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예약한 시간에 가져갈 수 있다는 편의성이 먹혀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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