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400%를 기록하는 등 청약 신청자들의 증액 요청을 수렴해 모집 금액을 7억원으로 늘려 최종 마감했다. 그동안 국내 핀테크 기업의 지분 투자는 대부분 대형 기관이나 벤처캐피탈(VC)에 의해 진행됐으나 일반 개인이 투자하는 첫번째 사례가 됐다.
이번 청약에 따라 8퍼센트는 소액 주주들을 확보함과 동시에 신규 투자자를 늘리고 와디즈는 P2P투자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맞이함으로써 서비스 확산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윤성욱 와디즈 실장은 "8퍼센트는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다양한 펀딩 사례를 통해 탄탄한 신뢰를 쌓은 기업"이라며 "국내에 중금리 대출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앞서 개척자 정신으로 도전해 새로운 시장의 물꼬를 트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조세열 8퍼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 투자자도 소액 주주로 모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핀테크 산업에 관심이 높고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하는 고객들을 우리 회사의 주주로 맞이해 반갑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