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귀순 당일 오후 3시 15분께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명이 공동경비구역 내의 군사분계선을 넘어왔고, 북한군 한 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인 경계선인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사는 이어 "이후 그(북한군)는 차량에서 하차해 계속해서 MDL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그는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북한군 한 명은 먼저 공동경비구역 남쪽 건물을 활용해 엄폐하고, 오후 4시쯤 한미군 장병들이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한 후 치료를 위해 유엔군 사령부 소속 경비병과 통역이 동행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또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해당 북한군을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북한군 측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군 JSA 경비대대 상황실에서는 북한군 병사의 MDL을 넘은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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