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5% ↑…송도 아파트값 들썩이게 만든 호재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 2017.11.15 04:47

아파트값 1년새 35%↑…한라웨스턴파크·더샵센트럴파크 등 줄줄이 분양

송도국제도시 '웨스턴파크 송도' 투시도/사진=아이씨디유닛

철도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발 KTX(고속철도)가 올해 하반기 기본 계획고시 및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내년 공사에 돌입한다. 서울과 송도를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도 시작된다
 
KTX가 2021년 개통하면 인천 송도에서 부산은 약 2시간40분, 광주도 약 1시간5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던 시간이 1시간20분대에서 20분대로 줄어든다. 2020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6·8공구(랜드마크시티역)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철도망 확충은 송도국제도시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소재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15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년 전 4억9000만원에서 현재 6억6000만원으로 34.6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36%다.
 

분양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는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청약돼 평균 35.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 분양한 주상복합 ‘송도 SK뷰 센트럴’도 아파트 19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2만3638명이 몰려 123.7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규단지 공급도 늘고 있다. ㈜한라는 다음달 셀럽하우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투시도)를 선보인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번지(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동 전용면적 21~55㎡, 총 1456실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에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가 가시화하는 송도는 부동산 규제에서도 벗어나 있어 역세권 위주로 매물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며 “철도망 확충은 대형 호재인데 통상 개통 전후로 1~2년간 시세 상승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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