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종학 부적격' 당론으로…청문보고서 채택회의 불참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11.13 15:27

[the300]산자위 소속 이채익 한국당 간사 "의혹 제대로 해소 못했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이날 열리기로 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이날 국회 산자위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홍 후보자가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당론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13일) 채택 회의에 한국당은 참석하지 않겠다"며 "도덕성, 언행불일치, 편향성과 서류 미체줄 등 여러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부적격하다는 시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당초 오전 11시로 예정된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산자위 회의는 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오후 3시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한국당 의원들이 회의 불참을 선언하고, 국민의당 역시 "한국당을 포함한 청문보고서 논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후 3시20분에도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시작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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