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코스닥 상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개설된 KSM(KRX 스타트업 마켓)이 오는 14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SM 등록 기업수는 현재 71개사로 개설 당시 37개사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IoT(사물인터넷)이나 빅테이터 등 4차산업군과 IT, 바이오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SM 등록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조성한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로는 현재까지 5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 9월부터 'KSM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지난달 말부터는 나이스 평가정보의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는 2018년 안에 최소 3개 기업을 코넥스로 이전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거래소는 현재 3~4개 KSM 등록기업이 내년 초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엔젤투자협회와 모태펀드 등과 협업해 KSM 자금조달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투자정보 확대와 유망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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