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나선 기관에 코스피 지수, 2550선 내줘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7.11.11 09:04
11월 둘째주(11월6일~10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관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2550선 밑으로 내려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15.02포인트(0.59%) 하락한 2542.95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인 3일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557.97을 기록한 이후 곧바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8일 6.96포인트 상승을 제외하곤 4거래일은 하락했다.

기관이 한 주 동안 67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520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1883억원 순매수로 기관 물량을 소화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10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LG그룹 주축 계열사인 LG화학LG전자에도 각각 976억원, 870억원어치 자금이 몰렸다. 그 뒤를 CJ제일제당대우건설 등이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놓은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1063억원어치 순매도가 나왔다. 신한지주와 아모레퍼시픽,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00억~716억원어치가 나오며 그 뒤를 이었다.


기관은 IT소프트웨어 종목을 선호했다. 넷마블게임즈를 763억원치 사들여 가장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카카오에도 609억원어치 기관자금이 몰렸다.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에도 500억원대 매수세가 형성됐다.

반면 280만원선을 넘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화학, 현대차, NAVER 등 각 업종 대형주 중심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진칼우선주로 47.69% 상승했다. 나라케이아이씨아세아시멘트도 38.88%, 36.1% 오르며 주요 상승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코오롱우선주로 한 주 동안 29.36% 주가가 하락했다. 코오롱글로벌우선주도 27.42% 빠졌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적자를 예고한 LIG넥스원은 금요일 급락세로 17.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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