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한국경제, 중소기업 중심 전환에 최선 다할 것"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17.11.10 10:41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1.10.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한국경제 재도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정부 경제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전략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국회의원으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증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지난 대선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공약을 만들었고, 오늘은 장관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낀다"며 "먼저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지적들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삶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19대 국회의원 시절을 언급하며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경제민주화, 중소기업 보호, 조세정의 확립이라는 세 가지 범주에서 입법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5개의 국회특위, 8개의 당 특위, 6개의 TF 활동을 했으며,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위원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의 이력을 부각시켰다.


홍 후보자는 장관 임명을 전제로 중기부 운영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부처와 지자체가 시행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유사·중복성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그 방안으로 "중소기업정책심의조정기구를 설치해 부처와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협의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정책의 효율성을 높여 현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설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에서는 지방중기청 중심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정책집행을 효율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을지로위원회 활동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 단계에서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겠다"며 "시장 친화적으로 벤처확인제도를 개편해 기술혁신형 창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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