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 창업 유망주 지원 나선다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11.09 15:49

BGF리테일, VC 등과 MOU 체결…4차 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투자

(왼쪽부터)9일 오후 진행된 '4차 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상호 협력 MOU 체결식'에서 이정훈 킹슬리벤처스 대표, 최철규 한국콜마 전무,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 김나연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화장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팔소매를 걷어 붙였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제조, 유통, 자금 등 회사 설립과 성장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 킹슬리벤처스, 유통 기업 BGF리테일,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투자 전문 기업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4차 산업 기반의 화장품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 및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철규 한국콜마 전무를 비롯해 이정훈 킹슬리벤처스 대표,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 김나연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계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국내 유망 화장품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제조 공정과 유통 채널 확보, 시장 동향 분석 등 화장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화장품 창업 관련 차별화된 아이디어만 있으면 한국콜마의 제조 기술과 BGF리테일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 킹슬리벤처스는 사무실과 초기 투자 금액을 제공하고, 오스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에 참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창업희망자 및 기업들은 전문 멘토링을 받으며 화장품 산업과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스타트업 성장의 필수 요소인 자본과 기술, 유통망 등이 '올인원(All-in-one)'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소규모 신규 창업 기업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준모 킹슬리벤처스 본부장은 "향후 스타트업 선발 과정에서 각 사 실무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양적, 질적 성장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 모집과 심사는 내년 초부터 시작되며, 세부 사항과 일정은 각 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베스트 클릭

  1. 1 항문 가려워 '벅벅'…비누로 깨끗이 씻었는데 '반전'
  2. 2 연예인 망신주기?…"꽃게값 억대 미지급" 수산업자에 김수미, 1심 승소
  3. 3 "내 딸 어디에" 무너진 학교에서 통곡…중국 공포로 몰아넣은 '그날'[뉴스속오늘]
  4. 4 심정지 여성 구하고 홀연히 떠난 남성…알고 보니 소방관이었다
  5. 5 여고생과 성인남성 둘 모텔에…70대 업주, 방키 그냥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