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억제성분 '진세노사이드' 찾았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17.11.09 12:37

한국식품연구원 임태규 박사 연구팀, 고려인삼내 탁월한 피부미용개선 효능 입증

임태규 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원이 9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고려인삼 피부주름 억제 효능 소재 발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구원은 고려인삼에서 '진세노사이드 20(S)-protopanaxadiol'을 발굴, 기능성 식품을 섭취해 피부노화 방지 효과를 보기 위한 이너뷰티 시장의 소재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2017.11.9/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피부노화 방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인삼으로 피부주름을 개선할 수 있따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식품연구 인삼연구팀 임태규 박사는 "우리나라 대표 약용식물인 고려인삼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재의 피부미용개선 효능 연구를 진행한 결과, 피부주름개선 효능이 있는 '진세노사이드 20(S)-protopanaxadiol'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대 이기원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진세노사이드 20(S)-PPD가 자외선에 의해 증가한 주름생성인자(MMP-1)의 발현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고 이에 관한 분자기전을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ellular Biochemistry'에 게재했다.

인체 피부에 직접 도달하는 태양광 자외선조사 모델을 통해 실험한 결과, 20(S)-PPD는 태양광 자외선에 의해 증가한 주름생성인자(MMP-1)의 발현을 확연히 억제했으며 기존에 알려진 기능성 소재 Compound K 보다 2배이상의 높은 효능이 관찰됐다.


또 분자생화학 실험결과를 통해 20(S)-PPD가 세포내 염증성 신호전달체계인 MEK1/2-ERK-p90RSK와 MEK3/6-p38을 억제하는 것도 입증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고려인삼뿐만 아니라 전통자원의 다양한 기능성 및 작용기전 규명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인삼연구팀 임태규 박사는 "올해 국내 이너뷰티 관련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안팎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68.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고려인삼 산업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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