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귀여워"…트럼프 방명록 글씨체도 화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1.08 16:03

트럼프 필체 본뜬 글꼴 'Tiny Hand'도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을 국민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사진=뉴시스
한국에 다녀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방명록에 남긴 글과 글씨체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이 끝날 즈음 본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1층 로비 방명록에 "문재인 대통령,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President Moon. This is such a great honor. Thank you!)란 영어 문구를 친필로 남겼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씨체에 주목했다. 큰 체격과 직설 화법 등으로 각인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와 다르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성격과 다르게 글씨체는 너무 동글동글하다", "트럼프 글씨체가 의외로 귀여워서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필체를 본뜬 디지털 폰트(글꼴)도 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의 디자인 책임자 벤 킹과 타이포그래퍼 마크 데이비스는 트럼프의 글씨를 디지털화한 폰트를 내놓으며 '작은 손'(Tiny Hand)이란 이름을 붙였다. 큰 체격에 비해 작은 손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의 외모를 의미한다. 이 글씨체는 버즈피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벤 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재벌 때부터 자신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나오면 문제 소지가 있는 기사 문구마다 친필로 반박 의견을 적어서 공개했던 것에서 착안해 폰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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