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미정상회담, 제재 강화 논의 반복 아쉬워"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11.07 21:14

[the300]"한반도 위기 평화 해결원칙 재확인은 긍정적…구체적 실현 해법은 논의 안 돼"

최석 정의당 대변인. /사진=뉴스1

정의당이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제재 강화 논의가 반복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상회담에서 평화 원칙을 구체적으로 실현할만한 해법이 논의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양 정상이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건 긍정적"이라며 "다만 기존에 얘기된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폐지 등 제재 강화 논의만 반복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도 대화 해법을 언급하지 않은, 한계가 명확한 회담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자국의 군사 장비를 한국이 구매하고, 이를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연관지은 건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한반도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무기 세일즈에 나선 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8일) 국회 연설도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직접 대화 등의 방식을 통해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전향적인 의지를 보여주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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