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2017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Korea'에서 상위 5개사에 주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생물 다양성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명이다. 평가결과는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올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국내기업 중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5개사만 선정됐다. 이는 평가 대상인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 가운데 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A(Leadership A)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4년 연속 수상은 현대건설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 글로벌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12년에는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축·적용해 건설업계 세계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 50001)'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5만톤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허용량을 할당하고 평가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협약을 맺고 전사적인 그린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