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폭행하면 업무중단권'…감정노동자 보호 핸드북 발간

뉴스1 제공  | 2017.11.05 12:05

감정노동 개념 및 관리 필요성…순회 설명회 개최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고용노동부는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새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해 온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핸드북에는 감정노동의 개념 및 관리 필요성, 감정노동 종사자에 대한 건강보호 조치사항, 기업별 우수사례가 포함돼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Δ고객에 의한 폭력 등 발생 시 노동자에게 업무중단권 부여 Δ피해 노동자에게 심리상담·치료기회 제공 Δ민·형사상 조치에 필요한 법률적 지원 등 대응조치 등이 담겼다.

고용부는 핸드북 보급을 위해 이달 중 정부·공공기관 및 감정노동자 다수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및 관련단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쉽게 자료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핸드북에 따른 조치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하겠다"며 "감정노동자 보호조치 입법화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입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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