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유니레버에 차 브랜드 '타조' 매각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7.11.03 08:08

분기 실적 실망감에 주가 급락

사진=블룸버그
스타벅스가 티 브랜드 ‘타조’(Tazo)를 유니레버에 매각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스타벅스는 이날 공개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타조를 유니레버에 3억8400만달러(약 4300억원)에 매각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조 및 이와 관련한 지적 재산권, 레시피, 재고 등 관련 자산도 매각한다. 매각 거래는 관계 당국 인허가 등을 거쳐 4분기 말 완료될 전망이라고 스타벅스 측은 밝혔다.

대신 스타벅스는 또 다른 차 브랜드 ‘티바나’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차 전문매장인 티바나 매장 379곳을 전부 닫을 것이라고 올해 초 밝힌 바 있으나, 티바나로 차 브랜드를 단일화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날 회계연도 4분기(~10월1일) 실적도 발표했다. 지난분기 매출액은 57억달러로 전년동기와 유사했고 팩트셋 집계 전망치 58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7억8850만달러로 전망치 7억94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54센트로 업게 전망에 부합했다.

예상을 밑돈 실적 여파에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6%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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