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덴버 인근 월마트서 총격…3명 사망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7.11.02 14:58
1일(현지시간) 밤 미국 콜로라도 덴버 인근 소도시 손턴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남성 2명,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한 명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BBNews=뉴스1
미국 콜로라도주(州) 덴버 인근의 소도시 손턴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1일 오후 6시 30분께(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중 남성 2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여성 1명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 덴버포스트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한 명이며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턴시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은 멈췄지만, 범행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소식은 알리지 않았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경찰차 수십 대는 물론, 연방수사국(FBI) 요원들도 충동해 범죄 현장을 조사 중이다.

총격 당시 자가 계산대 앞에 서 있던 애론 스테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총성이 울리고 곧바로 총격이 계속됐다"면서 "고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출구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너무 무서웠고, 죽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일부 월마트 직원들은 주차장 쪽으로 대피해 쇼핑카트로 바리케이드를 쌓아 범인의 접근을 막았다.


손턴은 인구 13만명 정도의 소도시로, 1999년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리틀턴과 불과 37㎞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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