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불평등(gender inequality)이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완전 평등은 217년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세계경제포럼(WEF)이 분석했다.
1일(현지시각) AFP통신이 WEF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성 불평등은 지난 10년간 줄어들다가 다시 유턴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직장 내에서 이런 추세가 보인다.
WEF가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발간한 '전 세계 성 격차 보고서'(WEF's Global Gender Gap Report)는 "2017년 들어 전 세계 각 분야의 성 격차가 처음으로 늘어났다"며 "WEF가 보고서를 낸 이후 처음으로 올해 성 격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WEF는 83년이 걸려야 성 격차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 분야에서 성 평등이 이뤄지려면 100년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또 지금부터 217년 뒤인 2234년이 돼서야 성 평등이 '완전하게' 이뤄질 것으로 봤다. 지난 2014년엔 80년, 지난해엔 17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 것보다 훨씬 늦어졌다.
현재 여성의 성장과 개발이 두드러지는 분야는 교육과 건강이며, 지역적으로는 북유럽 국가의 경우가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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