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거캐피탈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7.11.01 18:15
(사진 왼쪽부터)박건태 거캐피탈 코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거 거캐피탈 사장, 굿윈 거 거캐피탈 회장, 문주현 엠디엠 그룹 회장, 김재찬 엠디엠플러스 전무,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이강성 한국자산에셋운용 대표. @엠디엠 제공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이 1일 홍콩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거캐피탈(Gaw Capital)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콩 거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김재찬 엠디엠플러스 전무, 이강성 한국자산에셋운용 대표, 굿윈 거(Goodwin Gaw) 거캐피탈 회장, 크리스티나 거(Christina Gaw) 거캐피탈사장, 박건태 거캐피탈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엠디엠 그룹 계열사인 한국자산에셋운용은 지난달 27일 거캐피탈의 미국 밸류애드 부동산 펀드(GAW US FUND III)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카임 글로벌 밸류 전문투자형 사모혼합형 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아울러 부동산 개발에 특화해 미국 서부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내 저평가 부동산을 매입해 개발하는 공동 미국 조인트벤처 플랫폼을 만들어 운용키로 합의했다.

엠디엠의 이번 해외진출은 부동산 개발과 금융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안정적인 해외투자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거캐피탈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128억 달러(올해 3월 기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을 매입해 용도변경하거나 리노베이션해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 및 개발사업 투자에 특화돼 있다.


엠디엠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미국시장을 첫 투자지로 선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형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엠디엠측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현지 교두보를 만들어가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는 신흥국으로 투자 범위를 넓혀 나가고 해외진출뿐 아니라 국내 개발사업에 투자하려는 해외투자 수요도 외자유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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