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는 31일 2017 부천대 EXPO 제38회 졸업작품전 및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내달 4일까지 5일간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졸업작품 전시회와 함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과소개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진학 체험박람회도 진행해 즐길 거리가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38번째를 맞는 졸업작품전과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는 호텔외식조리과,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섬유패션비즈니스과 등 26개 학과 학생들이 재학 기간 준비한 논문발표와 함께 54개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캡스톤 출품작이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 및 설립자에 대한 묵념, 다과회 등의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전시회 관람이 이어졌다.
26개 학과 부스에는 재학생과 지도교수와 함께 제작한 졸업 작품을 선보이고, 작품의 특징과 발전계획 등을 발표했다.
한식팀은 음식점이나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청춘돈꼬치바', '청춘책면', '청춘돼지양념복쌈', '돼지안심찹쌀돈가스'. '청춘제육빵' 등 총 8가지 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부천대 호텔외식조리과 가족회사인 국내 대표 돼지고기 생산업체 하이포그와 학생들이 협력해 만든 제품이며, 돈육 비선호 부위의 재고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명 학생(호텔외식조리과 2학년)은 "돈육 비선호 부위를 맛있고 간편한 메뉴로 변화를 줬다"며 "청춘돈꼬치바와 청춘돼지양념복쌈은 현재 외식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가능성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학생은 "사진 및 영상 편집은 물론 2D·3D 캐릭터 모델링, 애니메이팅, 그래픽 디자인 등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폭넓게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기업 실무자를 통해 실무지식과 역량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민경 학생은 "그동안 컴퓨터 그래픽 기술, 콘텐츠 제작 등을 배우면서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만든 작품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활스포츠과 학생들의 운동기능을 강조한 필라테스 공연은 졸업작품전에서 가장 돋보였다.
한정석 부천대 총장은 "재학생을 비롯한 구성원 전체가 그동안 쌓은 실무지식과 역량을 모아 결실을 얻는 이번 행사는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지향적 시대 흐름에 걸맞은 실무중심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017 부천대 EXPO 제38회 졸업작품전 및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과 진로진학 박람회는 내달 4일 오후 5시까지 개최되며, 작품 전시와 동아리 공연, 진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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