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중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마련됐다. 합의문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된 양국 간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고 이후 새롭게 한·중관계를 발전적으로 전환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양국정상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지난 7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양자 정상회의를 가졌던 바 있다. 사드 문제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시점에서 두 정상이 논의할 의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협력, 북핵문제 등이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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