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4조5300억원, 매출 62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3.4%로 분기로 따졌을 경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4분기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1분기 13.4%를 기록한 영업이익률은 같은해 2분기 16%로 오르더니 3분기에는 10.9%로 추락했다.
하지만 한 분기만에 바로 17.3%로 크게 반등한데 이어 2017년 1분기에는 사실상 20%대(19.6%)까지 올랐다.
올해 2분기에는 23.1%로 20% 중반대를 찍고, 3분기에도 23.4%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슈퍼 영업이익률'의 비결은 바로 반도체의 힘이다. 반도체 사업부문의 경우 3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0.0%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호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 영업이익률은 45.7%보다 높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액이 19조9100억원, 영업이익이 9조9600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체의 68.5%에 달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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