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흥진호, 文정부 대북업무 수행 설도 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7.10.30 16:08

[the300]정갑윤, "흥진호 납북·송환 문제점에 국민 의혹"

송영무 국방부 장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안보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조건과 시기를 고려해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내년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까지 전환계획을 공동 보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10.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에 나포됐다가 귀환한 흥진호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 '기획 납북설'이 제기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30일 국방부에서 열린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흥진호 납북 과정에 대한 의혹과 귀환 직후 수상한 사항을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예전에는 납북됐다가 돌아온 어부들은 기분이 좋아서 손흔드는 모습인데 흥진호 어부들은 일주일 이상 끌려갔다 돌아왔는데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쓰고 있다"며 "흥진호 어부들의 세대 구성 등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갑윤 의원은 "흥진호가 북한에게 나포당할 급박한 상황에서 해경에 연락하는 비상 호출 버튼을 왜 안눌렀을까 이해하기 힘들다"며 "어선에 저렇게 젊은 사람이 많이 승선한 것도 이상하다"며 북한에 강제로 납북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간에는 저 배가 북한에 들어갈 때 우리 정부의 대북 업무를 가지고 가지 않느냐는 설도 있고 심지어 올 때 그 어부들이 아니고 북한 공작요원이란 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의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나중에 조사한 후에 검찰과 합조단에서 명백하게 밝힐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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