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현금 찾으세요" 캐시백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7.10.30 11:38

업계 최초 16개 은행 대상 캐시백 서비스 도입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전 은행을 대상으로 '캐시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캐시백 서비스는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카드 계산 시 인출하고 싶은 금액을 함께 결제하면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일부 편의점에 도입됐지만 3~5개의 제한된 은행사 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점 때문에 이용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CU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제휴사를 늘려 16개 은행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캐시백 서비스를 통한 인출은 1계좌 당 1일 10만원 이내로 가능하며 수수료는 800원으로 공용 ATM의 수수료와 비교하면 약 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심야 시간(22:00~07:00)에는 운영을 멈추는 은행 365코너와 달리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씨유는 제주 지역 내 은행 자동화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점포를 중심으로 캐시백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한 후 전국 점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씨유가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최근 은행 자동화기기 및 오프라인 지점 수가 줄어들면서 편의점이 이에 대한 보조적 채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신한은행과 함께 통장 발급, 카드 재발급 등 약 200여 가지의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선보이는 등 은행 창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은락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MD(상품 기획자)는 "최근 은행의 오프라인 지점 및 자동화기기가 축소 추세에 맞춰 편의점이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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