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5G 시범 준비 완료" 선언…실전만 남았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7.10.29 09:29

5G 단말로 3.2Gbps 이상 속도 구현…네트워크 최적화 집중 방침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에 참석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KT, 삼성전자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5세대 이동통신) 시범서비스의 준비가 완료됐다고 선언했다. 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100여일 동안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 27일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에서 삼성전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를 갖고,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됐음을 선언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 통신망과 방송 중계망을 비롯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KT는 5G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5G 서비스 시연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5G 단말로 3.2기가비피에스(Gbps) 이상의 속도가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론적으로 1.5기가바이트(GB) 용량의 동영상을 약 5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아울러 '핸드오버'도 가능함을 확인했다. 핸드오버는 단말과 연결된 통신 기지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상용 네트워크가 가져야 할 필수 사항 중 하나라고 KT는 설명했다.


또한 조직위원회와 KT, 삼성전자 임원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주요 경기장, 자율주행코스에 구축된 5G 시범망도 점검했다.

향후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100여일 동안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에 집중하고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완벽한 올림픽 통신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5G 시범망의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자동 장애 예측과 복구 기능이 적용된 지능형 관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단말-서비스 연동을 완료하고 5G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남은 기간 동안 네트워크 최적화와 안전 운용을 통해 성공적으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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