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성장률 3%...2분기 연속 3%대 견고한 성장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7.10.28 03:36
미국 경제가 허리케인 피해에도 2분기 연속으로 3%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잠정치)은 연율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2.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로서 미국 GDP성장률은 1분기 3.1%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3%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 경제가 2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GDP 성장률은 개인소비지출과 민간 재고투자 등이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분기 연율 2.4% 늘었다. 2분기 3.3%보다는 낮았지만 시장전망치 2.3% 웃돌았다.


상무부는 "허리케인이 텍사스의 원유정제와 플로리다의 농업생산 등 일부 기업활동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3분기 GDP에 대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전체 영향을 평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피해에도 노동,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3분기 GDP 성장률까지 3%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기존 통화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오는 12월 올들어 세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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