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박람회를 기념해 90개의 고미술과 화랑에서는 대규모 아트페어가 열린다. 아트페어에 맞춰 29일부터 3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도슨트와 함께 하는 인사동 박람회 투어’가 진행된다. 한국어와 영어로 30여분간 진행되며 3가지 코스가 있다.
A코스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도자기와 벼루, 민속품, 목기, 금속품 등의 고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B코스와 C코스는 화랑으로 구성됐다. 인사동 박람회에 맞춰 기획한 특별전과 다양한 작가의 작품전을 만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표구와 공예, 한지/지필묵, 전통차음식은 일부 품목에 한해 파격적인 5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인사동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인사동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상인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
둘째날(29일)부터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광개토 사물놀이 공연이 진행된다. 취타대 퍼레이드는 한복을 입은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시 20분까지 북인사마당으로 모이면 된다.
이 밖에도 매일 오후 1시부터 짚풀공예, 도예체험, 차 시연, 표구 시연, 한복체험, 한지공예, 수제도장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북인사마당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인사동 도보 투어가 열린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정용호 회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인 만큼 인사동 박람회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인사동을 전세계에 알리는 첫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동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2년 뒤에는 세계적인 ‘국제 인사동 EXPO’로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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