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린 스타트업' 2기 브랜드 론칭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10.27 10:20

남성 전용 '브로앤팁스'·마스크팩 전문 '디스테디' 등 신규 브랜드 사업 본격화

아모레퍼시픽 '린 스타트업' 2기 브랜드 '브로앤팁트'(위)와 '디스테디' 로고/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사내 벤처 프로그램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2기에서 선보인 신규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린 스타트업' 2기가 만든 신규 브랜드 '브로앤팁스'(BRO&TIPS)와 '디스테디'(D.STEADY)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린 스타트업은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창의적인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 '린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브로앤팁스'는 남성 라이프스타일과 그루밍 관련 고민에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남성 고객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제품은 △올인원 2종 △허그 올인원 △2스텝 BB크림 △핸썸 톤업크림 등이다.

브로앤팁스 제품은 현재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판매 중이다. 다음 달부터 헬스앤드뷰티스토어 왓슨스 신림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매장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테디'는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다. 피부 사이클에 맞춰 설계된 △마스크 플랜 3종(하이드레이팅, 브라이트닝, 너리싱) △단품 6종 등이 대표 제품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국내 최초 마스크팩 정기 배송 서비스 '스테디 박스'도 시작한다. 정기 배송 신청 시 원하는 제품, 주기, 요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구매 제품 외에도 팩을 하는 15분 동안 즐길 수 있는 생활 아이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 배송 신청 및 제품 구매는 '디스테디몰'에서 가능하다.

브로앤팁스 '올인원' 2종(왼쪽)과 디스테디 '브라이트닝 플랜'/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시대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브랜드 개발을 위해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지난해 사내 벤처 '린 스타트업 1기'는 친환경 천연유래 화장품 '가온도담'과 스포츠 전문 자외선 차단 브랜드 '아웃런'을 선보였다. 스타트업 공동 육성 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를 통해서 혁신 기술을 가진 외부 스타트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참여 스타트업 중 3개 뷰티 테크 스타트업(버추어라이브, 바이오빛, 파펨)에 투자했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Unit 전무는 "앞으로 창조적인 '니치(niche) 브랜드' 개발과 성장을 위해 사내 제도적 기반과 문화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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