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구제역연구연합(GFRA)과 공동으로 25~27일 인천시 네스트 호텔에서 '세계구제역연구연합 학술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전 세계 구제역 연구자 및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제역 백신 및 진단법 개발, 면역 분야 기초연구와 국가별 발생상황 공유 등 구제역 청정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검역본부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단기간에 종식시키면서 국내 구제역 상황관리능력에 대한 해외 평가가 좋았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성과 등을 토대로 세계구제역연구연합측이 공동주관을 요청해 와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작년 5월 세계에서 12번째로 OIE(세계동물보건기구)가 인정하는 구제역 국제표준실험실로 지정 받았다.
'구제역에 대한 세계적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구제역 백신 개발 최신 동향 △아시아·아프리카의 구제역 방역 및 관리방식 등 12개 세션과 실무자 워크숍이 진행된다. 특히 첫날인 25일에는 검역본부가 주관하는 '한국의 구제역 연구와 근절 대응'이라는 특별 세션이 열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의 구제역 전문가들이 구제역의 기초 연구부터 임상결과까지, 생생한 경험과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토의할 수 있는 큰 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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