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고객창구에 '페이퍼리스 서비스' 도입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7.10.24 15:02

12월 중 본점 고객창구에서 시범운영 예정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은 디지털 금융시대에 발맞춰 오는 12월 중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페이퍼리스 서비스는 디지털 모니터와 전자펜, 전자서식 등 디지털 요소를 접목해 종이가 필요 없는 친환경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말한다. 일부 은행이 고객창구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아직 이를 운영 중인 곳이 없다.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이 문서 작성을 최소화해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고객이 작성하는 여러 종류의 종이 서식이 디지털 모니터를 통해 하나의 화면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디지털 모니터 크기를 10인치 이상으로 높여 종이 서식보다 시안성도 뛰어나다.

중복으로 작성하는 항목과 서명 부문도 전자펜으로 한 번만 입력하면 모든 서식에 자동으로 채워진다. 이로 인해 업무처리 소요 시간과 고객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창구 업무 프로세스도 효율적으로 바뀐다. 창구 직원의 고객 응대시간이 줄어들고 문서 출력, 스캔 과정이 필요 없어 관리비용도 절감된다.


고객정보 보안은 한층 강화된다. 고객 발급서류의 방치·분실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리스크가 해소되고 작성된 전자문서는 악성코드 감염, 단말기 도난, 분실 등의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정책이 적용된다.

신한생명은 오는 12월에 관련 개발과 점검을 마치고 본점 고객창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인적사항의 변경·해약·보험계약대출 등 일부 업무에만 적용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 고객창구를 디지털 창구로 업그레이드하며 적용 범위도 모든 업무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빨리 고객창구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접목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신한생명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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