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농균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에서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세균이다. 녹농균은 음식점 일회용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 뿐만 아니라 병원 내 의료용 설비와 장치에서도 빈번히 검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요도 감염와 콘택트 렌즈 사용자의 각막궤양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개의 입속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될 수도 있다. 다만 개물림으로 인한 녹농균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6건에 불과할 만큼 극히 드물다.
녹농균에 감염되면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과 췌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폐나 신장 등 인체 장기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수술, 화상, 외상과 화학요법 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혈압저하 등의 쇼크를 일으켜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녹농균 감염 치료는 항생제 치료를 기본으로 하지만, 항생제 남용으로 내성 균주가 생기면서 치료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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