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IA 헥터, 지난해 이어 이번에도 '가을야구 1선발' 낙점

머니투데이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광주)  | 2017.10.24 11:51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된 헥터 노에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1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30)를 낙점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가을야구 1선발'의 중책을 맡는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중요하고 또 중요한 1차전이다.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1차전 선발이 확정됐다. 헥터다. 헥터는 올 시즌 양현종(29)과 함께 막강 원투펀치를 이루며 KIA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201⅔이닝, 20승 5패 149탈삼진,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승은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평균자책점 6위, 이닝 1위, 탈삼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다. 지난해 LG와 치른 와일드카드전 1차전에 선발 등판했고, 7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와일드카드전을 2차전까지 몰고 간 일등 공신이었다.

이번에도 같은 롤을 맡는다. 가을야구 1선발이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이기도 하다. 자체 홍백전에서 가장 먼저 선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두산전 시즌 기록은 5경기 31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4.06이다.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퀄리티스타트 2회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1회가 있었다. 양현종이 두산전에 다소간 아쉬움이 있었음을 감안한 선택으로도 풀이된다(양현종 두산전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17).

시즌 내내 에이스였으며, 가을야구에서 좋은 공을 던진 경험이 있다. 이제 마지막 승부인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헥터가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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