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5분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일하는 A씨(32)가 고무 원단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와 롤 작업 중 사고로 사망했다.
사망 사고 후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며 이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작업중지를 명령했다. 이날 회사는 고용청으로 전면작업중지명령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파악돼야 공장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산공장은 연간 타이어 생산량이 2100만~2200만본으로 하루 약 6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공장 가동 중지가 장기화될 경우 회사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고용청, 안전보건공단, 경찰, 노동조합, 회사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우선은 사고 원인을 파악해야 이후 산업재해 신청과 재발 방지와 같은 단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