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영 회장 빈소 사흘째 정재계 조문 이어져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7.10.23 17:38

이명박 전 대통령,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조문…"안타깝고 황망하다"

화학업계의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빈소가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이 회장은 국내 화학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세계 톱3 태양광 분야의 기업을 일구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 태양광 산업의 개척자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빈소에 이틀째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이 빈소를 직접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다.

지난 21일 작고한 이 회장의 빈소는 그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동두천시 예래원이다.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 OCI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법정관리인, 장녀 이지현 OCI미술관 부관장 등 유족이 함께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 회장의 동생인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도 빈소를 지켰다.

조문 사흘째인 23일 오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 함께 조문했다.

박 회장은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실 나이인데 정말 황망하게 돌아가셨다"며 "소식 들었을 때 몇 번이고 비서에게 정말이냐 맞냐고 물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같은 업종에서 노력하신 고인은 생전에 매우 훌륭하신 분이었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수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사장과 같은 재계 3세 경영인들도 고인을 애도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유독 고인을 많이 뵈었다"며 "아들 두 분과 막역한 사이여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은 "이우현 사장과 절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이 회장 가족들을 위로했다. 20여분간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전일에는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을 시작으로 천신일 세중 회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수영 회장의 동생인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사돈 관계인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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